시 "완전 진화까지 1~2주 더 소요"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7일 만에 초기 진화됐다. 광양시는 지난 13일 발생한 화재가 19일 오전 9시 15분을 기해 초진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통합지원본부 앞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는 정인화 시장. 광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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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재는 인화성이 높은 알루미나 드로스가 소화수와 반응해 불길이 쉽게 확산되는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불길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흙을 덮는 방식으로 초진화를 진행했으며, 현재 일부 잔불이 남아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1~2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드로스 특성상 불씨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아 장기적인 현장 관리가 필요하다"며 "잔불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철저히 감시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와 분진, 악취는 주변 주민들의 일상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창문 닫기, 마스크 착용, 화재 현장 우회 등을 안내하며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정인화 시장은 "이번 화재로 불편과 고통을 겪은 시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와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는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 내에 위치한 대형 창고로, 수출입 물류 적치와 가공에 활용돼 왔다.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는 집계 중이나, 창고 내부 적재물 상당 부분이 불에 탔으며, 일부 시설은 구조적으로 큰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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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관계자는 "불길은 차단됐지만, 내부에 남아 있는 알루미늄 잔재가 다시 발화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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