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대 관심은 산업정책·먹고사는 문제”
“이재명 정부 성공 바라는 쪽 선택할 것”

강기정 광주시장은 2일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선거에서 경쟁할 거라는 전망은 호남에서 보면 한가한 소리"라며 두 당 간 경쟁론을 일축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2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05개국 전 세계 양궁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양궁대회 총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2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05개국 전 세계 양궁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양궁대회 총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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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은 이날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조국혁신당에 대한 호남 정서를 묻는 질문에 "호남은 민주주의의 도시지만, 이제는 먹고 살게 해달라는 요구가 가장 크다"며 "청년들이 떠나고 진보 정부가 몇 번이나 만들어졌는데도 삶이 달라지지 않아 산업 정책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조국당이니 민주당이니 하는 경쟁은 정치 호사가들이 하는 말일 뿐, 호남 민심의 본질적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부를 어떻게 성공시키고, 광주의 산업 정책을 어떻게 펼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독일 뮌헨 사례를 언급하며 "바이에른주 시민들은 어느 정당이 독점하든 잘 먹고 잘살게 해주면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며 "정치 고관여층만 조국당·민주당 경쟁론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내년 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호남인은 이재명 정부가 5년간 흔들림 없이 광주·전남 발전에 투자하길 바란다"며 "이런 차원에서 호남은 정부의 성공을 바라고, 정부가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는 선택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의 내년 지방선거 가능성과 관련해선 "선전하려면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지난 담양군수 재선거 당선은 민주당 공천 과정의 불협화음 속에서 조국당 후보가 출마한 결과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대통령 타운홀 미팅과 관련해서는 "광주 정책에 대해선 대통령과 토론할 준비가 돼 있었지만,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대통령이라는 절대 권력 앞에서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구조라 다수가 모이는 토론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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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은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에서는 "청계천을 바꾸다 4대강으로 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달리, 이재명 대통령은 민생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다르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분권을 살리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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