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한미정상회담에 "지역 평화·안정에 의미있는 일"
26일 정례 기자회견서 답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2023년 12월 14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하야시 장관은 26일 한미 정상회담 의의를 묻는 질문에 "지역 평화와 안정에 있어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지역 평화와 안정에 있어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26일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회담 의의를 질문받고 "한미 간 협력 강화와 함께 한미일 3국 협력을 중시하는 취지도 확인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평가를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북미 간 대화에 대해 미리 언급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인 납치 문제나 대북 대응에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은 필수이며 정부 차원에서 앞으로도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경제통상 분야 안정화 ▲한미동맹 현대화 ▲새로운 협력 분야 개척 등을 목표로 정상회담에 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조선업 협력과 북미 정상 간 대화 재개에 관해 논의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두던 한일 관계의 개선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에 대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마무리한 뒤 미국으로 이동했다. 한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보다 먼저 일본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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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미일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트럼프 대통령을 뵙기 전에 일본과 미리 만나서 (트럼프) 대통령께서 걱정할 문제를 미리 정리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일본에 가서 이시바 총리를 만났을 때, 양국이 가지고 있던 많은 장애 요소가 제거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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