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7천만원 들여 '옥과 객사터' 재조성

곡성군 청사 전경.

곡성군 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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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개발사업' 소규모지역 수요맞춤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7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옥과면 대학로에 있는 옛 객사터를 역사와 문화, 주민이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객사터는 조선시대 옥과현의 중심관청이자 중앙과 지방을 잇는 행정·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16세기에는 학문과 문화가 융성하던 '지역 르네상스' 중심지였다. '사또골'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며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상징해왔다.

그러나 현재 객사터 일대는 지역 정체성 약화, 체류공간 부족, 상권 침체 등 복합적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군은 전남과학대학교 재학생 아이디어 공모전과 지역주민 설문·인터뷰를 통해 주요 현안을 분석했으며, 그 결과 ▲일상 속 쉼터 부족 ▲열악한 야간 환경 ▲문화 콘텐츠 결핍 ▲세대 간 소통 단절 등이 도출됐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열린 광장 ▲쉼터 ▲역사·문화 포토존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디자인·설계, 전문가 자문, 주민 워크숍 등을 거쳐 내년까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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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래 군수는 "객사터가 주민과 청년이 함께 머물며 소통하고,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사또골'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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