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내란 특검 출석… "계엄 진상 밝히는 것 당연한 책무"
우 의장 "조사 협조가 특검 출범 정신에 맞아"
특검, 비상계엄 해제 '국회 의결 방해' 의혹 수사
비상계엄 해제 국회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출석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의장으로서 특검에 직접 출석해 계엄의 진상을 밝히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7일 특검팀의 요청을 받아들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우 의장은 "지난 비상계엄으로 인한 내란 사태에 대해 헌법과 국민에게 진상을 밝히는 것은 역사적으로 꼭 필요한 책임"이라며 "서면이나 다른 방식으로 조사할 수 있지만, 국회의장이 직접 출석해 진상을 밝히는 데 협조하는 것이 특검의 출범 정신에 맞는다고 생각해 출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비상계엄을 통해서 침탈당한 기관이기도 하고, 헌법과 법률 절차에 따라 국민과 함께 비상계엄을 해제시킨 기관"이라며 "국회의장이 이 자리에 나와 진실 규명을 해 나가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진술을 통해 비상계엄과 관련된 법적·정치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수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검에 협조하러 나온 것"이라며 "오늘 진술을 통해 그런 문제들에 답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특검팀은 국회 의결 방해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 의장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까지 약 155분간 국회를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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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우 의장을 상대로 계엄 해제 과정에서 국회 '표결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 당시 경찰이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의 국회 출입을 어떻게 막았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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