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은 일본잎갈나무의 핵 유전체 정보 분석으로 개체식별 분자표지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일본잎갈나무는 일본이 원산지인 소나무과의 겉씨식물로 국내 대표 도입 수종이다. 이 나무는 생장 속도가 빠르고 곧게 자라는 특성 덕분에 건축자재로 주로 활용된다.

단 일본잎갈나무를 개량하기 위해선 조림지 등 일정 구역의 산림에서 외형적으로 우수한 형질의 나무(수형목)를 선발한 후 수형목의 자손을 시험림에 조성, 유전적 우수성을 검증해야 한다. 어미나무(가계)의 이력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일본잎갈나무 식별 DNA 마커를 이용한 수형목 분류표.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일본잎갈나무 식별 DNA 마커를 이용한 수형목 분류표.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에 산림과학원은 가계 이력 관리를 위해 일본잎갈나무 핵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우수 형질의 나무를 식별할 수 있는 총 6종의 분자표지를 개발하고, 이를 특허로 등록했다.

개발된 분자표지는 채종원에서 생산된 종자와 개체목의 가계 식별과 유전자원 및 육종집단 관리, 종자 및 목재 유통 관리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종원은 유전적으로 우수한 나무가 모여 있는 집단으로 열등한 유전인자를 지닌 외부 화분 오염을 방지한다. 또 보다 우수한 종자를 대량 생산해 손쉽게 채취할 수 있는 종자 공급원 역할을 한다.

AD

오창영 임목자원연구과 과장은 "산림과학원은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일본잎갈나무의 정확한 가계 관리를 위해 분자표지를 개발했다"며 "분자표지 개발이 앞으로 일본잎갈나무의 개량과 육종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