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헝가리·불가리아 등서 시장 진출 모색
8개 기업 참가…현지 구매자 120여명과 1대1 상담
경기도 평택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미국의 관세 정책 대응을 위한 수출국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한 '동유럽 해외시장개척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동유럽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이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다짐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상담회는 2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2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각각 열렸으며, 30일 불가리아 소피아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상담회에는 관내 8개 기업이 참가해 120여 명의 현지 구매자와 1대1 매칭 상담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상담회에는 현지 협력 기관인 코트라(KOTRA)를 통해 평택 외에 안성, 경남 진주 등 3개 시 25개 사가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로 기획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스트리아, 헝가리 행사에서는 총 76건의 상담을 통해 업무협약(MOU)체결 및 샘플 공급계약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번 상담회가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외무역관 및 대사관과 협력해 현지 시장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트라, 평택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를 통한 온라인 수출 상담 및 평택시 기업지원 사업과도 연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단기적인 수출 성과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시장 다변화 전략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