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빌리티·반도체 등 인재 양성
선문대학교는 충남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11개 과제가 모두 선정돼 국비 92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RISE는 재정 지원의 절반을 지자체가 주도해 지역 특성과 전략에 따라 대학을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핵심 과제는 '충남형 계약학과' 운영이다. 선문대는 최근 볼보트럭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2026학년도부터 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계약학과는 대학 진학과 동시에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도록 설계된 조기 취업 연계형 교육과정이다. 입학생은 2학년부터 전국 사업소에서 현장 교육을 이수하고, 3학년을 마친 뒤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선문대가 RISE 주관대학으로 참여해, 천안·아산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 수요에 기반한 공동 교육과정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반도체 전략사업 연계 실무형 인재 양성과 외국인 주민 대상 한국어 교육센터 운영, 다문화가정 연계 일자리 창출 등도 함께 추진한다.
문성제 총장은 "충남도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의 본보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라면서 "지역사회와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