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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거친 글로벌히트, 1년 만에 ‘부산 컴백’… 김혜선 기수와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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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히트', 부산시장배로 스테이어 시리즈 완성 도전

한국 경마의 '차세대 스타' 글로벌히트가 1년 만에 부산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는 2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부산시장배가 그 무대다.

글로벌히트는 단순한 강자가 아니다. 지난해 6월 코리안더비 우승으로 이름을 알리더니, 이후 국내 대상경주를 연달아 휩쓸며 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총 18번의 출전 중 11승, 상금만 약 41억원이다. 이름처럼 '글로벌'한 성과를 거둔, 지금 한국 경마계에서 가장 뜨거운 경주마다.

지난 4월20일 서울에서 열린 YTN배 경주 우승 모습(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지난 4월20일 서울에서 열린 YTN배 경주 우승 모습(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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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지난해 10월 은퇴한 '위너스맨'의 바통을 자연스럽게 이어받으며 장거리 최강마 계보를 잇고 있다는 평가다. 그런 그가 올해 초 세계 최대 규모의 경마대회인 두바이 월드컵 원정까지 소화했다. 이제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와 부산에서 첫발을 디딘다.


그와 함께 뛰는 이는 김혜선 기수다. 2009년 데뷔 이후 줄곧 '여성 기수'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아온 17년 차 베테랑이다. 경마계 특유의 보수성과 남초 문화를 뚫고 묵묵히 경력을 쌓아왔다. 결혼과 출산 후에도 말 위를 떠나지 못해 7개월 만에 복귀한 그는, 2023년 글로벌히트를 만나며 경력의 전환점을 맞았다. 대상경주에서 연승하며 "대표작 없는 기수"란 꼬리표를 떼어냈고, 이젠 글로벌히트와 함께 이름이 거론되는 주연이 됐다.


부산시장배는 글로벌히트에게도 의미 있는 승부다. 지난해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정됐지만, 세 개의 시리즈 중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대회가 바로 이 경주다. 거기에 부산 경마공원 소속이지만 주요 경주가 대부분 서울에서 열린 탓에 홈 팬들 앞에서 달리는 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직접 말이 달리는 걸 보지 못했던 부산경남 팬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이번 대회를 '지역 축제'로 꾸미겠다는 계획이다. 24∼25일 양일간 더비광장에서는 경남지방중기청과 함께 30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리고, 24일엔 경주로 호수공원을 따라 '컬러레이스' 마라톤이, 25일엔 응원 이벤트와 무대 공연이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25일엔 부산시장배를 기념해 누구나 무료로 경마공원을 찾을 수 있다. 두바이의 모래바람을 딛고 돌아온 글로벌히트, 그리고 다시 주연으로 달리는 김혜선. 부산의 트랙 위에서 두 존재가 또 하나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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