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 509개 중소·중견기업 선정
혁신성 있는 중소·중견기업 정부가 밀착지원 예정
금융위원회는 산업부, 과기부, 중기부, 환경부 등 13개 정부 부처와 2025년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으로 총 509개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금융·산업간 협업을 통해 산업별 우수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종래 운영해 온 유사 지원제도(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우수기업 우대프로세스)를 통합해 우수 기업에 대해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을 제공하고자 작년 말 도입됐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각 부처가 정책 방향성 등을 고려해 마련한 기준에 따라 혁신성·성장성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하면, 정책금융기관이 우수기업별 맞춤형 금융·비금융 지원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각 부처에서는 소관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혁신 프리미어 확인증'을 발급하는 한편, 부처별 지원사업 특전도 제공한다.
지난 2월부터 선정 작업을 실시한 결과 금융위 등 13개 부처는 제1차 '혁신 프리미어'에 총 542개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다. 이 중 중복 선정된 30개의 기업을 감안하면 최종적으로 509개의 기업이 '혁신 프리미어'로 선정돼 내년 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509개 기업 중 505개 기업이 혁신성장 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혁신성장 산업 분야별로는 제조·모빌리티(전기차, 첨단 방산, 로봇 등), 인공지능(AI분석, 빅데이터 등), 환경·스마트 농축수산(친환경 연료, 대체식품 등)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분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488개, 중견기업은 21개가 선정됐다.
선발된 509개 기업 중 96% 이상(492개)이 '5대 중점 자금공급분야'에 해당했다. '5대 중점 자금공급분야'는 각 부처의 산업정책을 고려해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중점적인 정책금융 공급이 필요한 분야를 선정한 것이다.
'혁신 프리미어'로 선정된 기업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금융·비금융 지원신청서를 정책금융 종합지원반에 접수할 수 있다. 종합지원반은 접수된 지원서 및 기존 거래명세 등을 검토해 담당 정책금융기관(및 영업점)을 배정하고 맞춤형 밀착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책금융기관들은 '혁신 프리미어' 전용상품 신설 등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의 상품 중 최고 수준의 우대(금리, 대출한도, 보증 비율 등)를 제공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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