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입생 160명 모집
첨단 인프라 대규모 투자
숭실대학교에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인공지능(AI) 대학이 만들어진다.
숭실대는 AI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AI대학이 내년에 신설된다고 30일 밝혔다.
AI대학에는 ▲소프트웨어 ▲정보보호 ▲인공지능 ▲AI시스템 등 4개 전공이 개설되며, 전임교수 24명이 교육을 담당한다. 숭실대 관계자는 "각 전공은 이론과 실무를 균형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숭실대는 AI대학 설립을 위해 최첨단 컴퓨팅 인프라와 연구 시설에 대규모 투자도 단행한다. AI대학 전용 건물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AI 연구 전용 실험실 등의 학습·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에 문을 여는 숭실대 AI대학은 우선 신입생 16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입학한 자유전공학부(유형1) 학생 439명도 내년에 AI대학 내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목표다.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추구하겠다"며 "AI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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