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야구 경기·콘서트로 일대 혼잡 예상
도심 곳곳 집회도…시 "대중교통 이용" 당부
주말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프로야구·콘서트 등이 연달아 개최되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을 우려,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잠실야구장에서는 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 프로야구 경기가 이날부터 20일까지 3연전으로 열릴 예정이다. 동시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트로트 콘서트 '2025 현역가왕2 전국 투어'가 같은 기간 개최돼 야구팬들과 공연관람객 약 10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행사 기간 동안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도로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향후에도 주차면 부족 상황이 계속될 예정이니 잠실종합운동장 방문 시 대중교통 이용을 생활화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잠실종합운동장은 지난해 9월부터 오는 2026년 12월까지 올림픽주경기장 새 단장 공사로 제1·3·4·5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주차면도 1556면에서 876면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주차 공간이 협소해졌다.
한편 이번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예고돼 교통 혼잡이 더욱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한 자유통일당은 19일 오후 1시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연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규탄하는 이 집회의 신고 인원은 18만명이다. 윤 전 대통령 지지단체인 '자유대학'도 같은 날 오후 3시 신사역 4번 출구 앞에서 '윤 어게인 행진'을 예고했다.
'내란 청산·사회 대개혁 비상행동'은 오후 5시30분 경복궁 동십자각∼내자동 구간에서 신고인원 10만명 규모의 집회와 시민행진을 한다. 이와 별도로 촛불행동도 오후 3시 서울시청역 7번 출구 앞에서 제136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주최한다. 20일에는 대한의사협회가 오후 2시 시청역 8번 출구∼숭례문 구간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연다. 신고 인원은 1만명 규모다. 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오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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