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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걀값 1달새 15%↑…백악관 "바이든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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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이 발목잡나…부랴부랴 대응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계란 가격이 한 달 새 15% 폭등했다. 백악관은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에 나서면서 계란값 상승 원인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 돌렸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서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과 내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 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셋 위원장은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해 정부 내 최고 과학자들은 물론 미국과 전 세계 전문가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코스트코 매장에 계란이 품절됐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코스트코 매장에 계란이 품절됐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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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에 따르면 2022년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발한 이후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억4800만마리가 살처분됐다. 미 농무부는 작년 12월 한 달 동안 산란계 1320만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올해 1월에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폭등뿐 아니라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는 식료품 매장에서 계란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해셋 위원장은 계란 등 장바구니 물가 문제의 화살을 바이든 행정부에 돌렸다. 그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해 발생하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지난 3개월간 계란을 포함한 모든 상품에서 평균 인플레이션율은 4.6%로 목표를 훨씬 넘어섰고, 바이든 전 대통령 임기 말에 가속화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셋 위원장은 "바이든 전 대통령은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계획이 없었다"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계획은 닭을 살처분하는 것이었고, 수십억달러를 들여 병든 닭을 발견한 지점 주위에서 무작위로 살처분했다"고 주장했다.


해셋 위원장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생물보안(biosecurity) 조치와 약물 등을 통해 닭을 살처분하지 않도록 하는 더 나은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조치가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1년 전에 일어났어야 했다"며 "만약 그랬다면 계란 가격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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