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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는 미국이 일으켰다"…국민의힘, '탄핵찬성' 황현필 강사 옛 발언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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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 금남로 탄핵 찬성 집회 열려
한국사 강사 황현필 "윤석열 복귀 공포"
국민의힘, 황 씨 과거 발언 가져와 비판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연사로 나선 한국사 강사 황현필씨가 과거 한국전쟁은 미국이 일으켰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15일 "황씨는 '6·25 전쟁은 미국이 연출, 각본, 시나리오를 다 썼던 전쟁' '미군이 피란 행렬이 있으면 포가 얼마나 잘 떨어지나 확인을 위해 포를 떨어뜨렸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서 유명 한국사 강사 황현필 씨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서 유명 한국사 강사 황현필 씨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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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씨는 '미국은 전쟁이 일어나기 전부터, 전쟁이 일어나자마자 남한이 일방적으로 밀리게 한 뒤 제주도에서 출발해 인천상륙작전을 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짰다' '우리가 현대사를 배우는 이유는 성숙한 반미 감정을 키우기 위해서'라고 언급했다"며 "황씨는 2018년 촬영된 이투스 강의 도중 천안함 피격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조작이고 만약 천안함 피격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면 자신의 손을 자르겠다며 천안함 음모론을 주장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핵 찬성 집회를 주도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국민행동'은 황씨의 과거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입장을 밝히라"고 덧붙였다.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을 맡은 황씨는 이날 집회에서 "저는 자랑스러운 민주화 성지 광주에서 태어났다. 1980년 5월 8살이었던 저는 총알이 들어올까 봐 부모님이 창문에 망치질하는 것을 봤고, 군인들이 탱크를 몰고 들어오는 것도 봤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광주의 피를 먹고 자랐다는 말이 있다. 이 피가 뿌려진 곳에서 내란 수괴 지지자들이 집회하는 상황에 마음이 뒤집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는 민주주의의 대표 도시로 얼마든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도 "최소한 이곳에서 내란수괴 옹호 집회를 여는 건 홀로코스트가 벌어진 곳에서 나치 추종자가 집회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반국가세력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자들이며, 가장 큰 부정은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윤석열이 복귀한다면 국민은 비상계엄의 공포에 살 수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황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씨는 ‘우리가 뽑아야 할 대통령은?’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각각 이순신, 원균에 빗대며 이 대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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