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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금융지주 생보사 투톱 신한·KB 최대실적…올해 시니어사업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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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서울대 경영학과' 동문
신사업 경쟁 본격화

양대 금융지주 생보사 투톱 신한·KB 최대실적…올해 시니어사업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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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금융지주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와 KB라이프생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지주 실적을 견인했다. 두 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서울대 경영학과' 동문으로 올해 시니어 사업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2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이는 2021년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손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이자·배당수익 증가 영향으로 금융손익이 늘었다"며 "올해는 중장기 가치 성장에 중심을 두고 고객 편의성 확대와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왼쪽)와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왼쪽)와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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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는 순이익 규모에서 아직 신한라이프에 못 미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앞섰다. KB라이프의 지난해 별도기준 순이익은 2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2023년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증가의 원동력은 신계약 매출 확대와 사업비 절감 효과"라며 "올해도 보험산업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환경 속에서 요양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우량 투자자산을 매집해 안정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양대 금융지주 투톱 생보사답게 비슷한 점이 많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와 정문철 KB라이프 대표는 대학 동문이다. 두 대표 모두 지주사 핵심 계열사인 은행을 거쳐 보험사 대표 자리에 오른 것도 같다. 두 대표 모두 전략·기획 파트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연임에 성공했고 정 대표는 신임이다.


본업인 생명보험 외에 시니어 사업을 주력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도 두 회사의 공통점이다. 선두는 KB라이프다. KB라이프는 2023년 10월 계열사 KB손해보험으로부터 요양사업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하면서 생보사 중 처음으로 시니어 사업에 진출했다. 2017년 서울 강동구에 강동케어센터(주간보호시설)를 연 이후 노인복지의료 시설인 위례빌리지(2019년)와 서초빌리지(2021년)를 비롯해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인 평창카운티(2023년)를 차례로 개소했다. 올해엔 은평빌리지(4월)를 시작으로 광교빌리지(9월)와 강동빌리지(하반기)가 순서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올해 KB국민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환주 전 KB라이프 대표가 다져둔 시니어 사업 기반 위에 정 대표가 본격적으로 수확할 타이밍이라 전사적 역량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1월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를 출범시키며 요양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첫 요양시설인 분당데이케어센터를 열었다. 올해는 경기 하남시 미사신도시 인근에 도시형 요양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7년엔 서울 은평구에 실버타운을 개소할 예정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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