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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작년 '어닝쇼크'…투자 손실로 당기순익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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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기준 매출 4.7%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
투자 펀드·개발사업 자산가치 감소 영향
4분기 영업이익 277억원…시장 추정치 밑돌아
편의점 매출 늘었지만, 판촉비 증가로 이익 줄어

GS리테일, 작년 '어닝쇼크'…투자 손실로 당기순익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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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이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과 수퍼 등 주력 계열사들의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투자자산의 가치가 낮아지면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3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1% 줄었다. 매출액은 11조6550억원으로 4.7% 증가했지만, 감가상각비 등 판매 관리비용과 부동산 업황 악화로 개발 사업의 수익 인식이 중단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인 2748억원을 밑돌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6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해외펀드 등 투자 펀드의 공정가치 평가 손실과 요기요 지분법 평가 손실 등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분기별로 보면 4분기 실적이 가장 좋지 못했다. 4분기 GS리테일은 연간 매출액 2조9622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가량 떨어져 반토막 났다. 이는 시장이 예측한 영업이익(598억원)을 크게 밑도는 결과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편의점과 슈퍼가 신규 출점을 지속하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지만, 수익성까지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4분기 편의점 매출액은 2조1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6% 늘었고 수퍼는 4095억원으로 같은 기간 14% 신장했다. 편의점의 경우 운영 점포는 2023년 1만7390개에서 1만8112개로 722개 증가했다. 수퍼는 2023년 434개에서 531개로 97개나 증가했다.

이외에 홈쇼핑 사업부는 같은 기간 15% 줄어든 2515억원, 개발 사업부는 전년 대비 37%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어바웃펫 등의 실적이 반영된 기타 부문은 실적 개선 덕분에 같은 기간 48% 신장해 매출액 95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기타 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가 부진했다. 특히 편의점 사업부의 부진이 뼈아팠다. 편의점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2023년 4분기 대비 42% 급감한 3050억원이다. 신규출점으로 운영점은 늘었지만, 감가상각비와 광고, 판촉비가 크게 늘어나는 등 부담해야 할 비용이 많아지면서 이익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수퍼 부문은 같은 기간 4% 감소한 12억원을 홈쇼핑 사업부는 8% 줄어든 285억원을 기록했다. 두 사업부 모두 매출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확대로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개발 사업 부문은 -230억원으로 적자 폭을 확대했는데, 개발 사업장의 수익성 인식 중단과 일부 프로젝트(PJT) 종료로 이익이 감소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커머스의 대약진 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편의점, 슈퍼 사업을 중심으로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어려운 업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 제고와 내실 경영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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