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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에 분주한 여야…반도체법·AI 예산 접점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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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딥시크 쇼크 대응 긴급 간담회
반도체특별법·AI 추경안 급물살 탈까 관심

여야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쇼크와 관련한 대응책 모색에 나선 가운데 AI 발전과 밀접한 법안 논의에 불을 지폈다. 평행선을 그리던 반도체특별법이나 AI 예산 확충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논의가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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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과기혁신특위)는 4일 딥시크 쇼크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연다.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함께 AI 발전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황정아 과기혁신특위 위원장은 "딥시크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것처럼 우리도 AI 등 미래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민의힘의 '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AI특위)'는 딥시크 파장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AI특위 위원장인 안철수 의원 등이 참여했다.


AI 산업과 밀접한 반도체, 전력망 관련 논의도 활발하다. 이날 오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반도체 연구개발(R&D) 종사자의 주 52시간 상한제 적용 예외 조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평택고덕변전소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국가전력망 확충에 대한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평택 변전소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곳이다. 이 자리에서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 등 에너지3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할 전망이다.

여야는 딥시크 파장으로 더욱 치열해진 AI 패권 경쟁에서 뒤처져선 안 된다는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주 정치권 논의에 따라 반도체특별법이나 추경안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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