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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 병원 진료 전달 못 받아"…법무부 "일정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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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병원 진료 구치소장 허가, 전달 못 받아"
"구치소, 수사 협조 요청에도 회신 없었다"
법무부 "尹 외부 진료 일정 공수처에 알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병원 진료 사실 통지 여부를 놓고 법무부와 공방을 벌였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이틀쨰 조사를 앞둔 16일 과천 공수처 청사에 이른 새벽부터 불이 켜져있다. 윤동주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이틀쨰 조사를 앞둔 16일 과천 공수처 청사에 이른 새벽부터 불이 켜져있다.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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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공수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어제 오후 5시11분 서울구치소 측에서 공수처 수사관에게 전화해 ‘피의자가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간다’는 취지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피의자의 병원 진료와 관련해 구치소장의 허가가 있었다는 사실은 5시11분 전화 통화에서 전달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통화 전 병원 진료 예정 사실이나 구치소장의 허가 사실을 전달받지 못해 공수처 수사팀이 조사 예정 시간에 맞춰 구치소로 출발했다는 것이다.


공수처는 전날 오후 6시 서울구치소에 방문한다고 수사 협조 요청을 보냈지만 공문에 대한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법무부는 "공수처가 수사 협조 요청을 보냈음에도 서울구치소가 대통령의 외부 의료시설 진료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공수처의 수사 협조 요청 공문을 접수하고 공수처 수사관에게 대통령의 외부 진료 일정이 있고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다는 점을 알렸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이 사실을 인지한 후 서울구치소로 와서 대기하다가 철수했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직원들이 20일 밤 구치소에서 철수한 뒤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청사로 복귀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직원들이 20일 밤 구치소에서 철수한 뒤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청사로 복귀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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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수처는 이날 대통령에 대해 3차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실패했다.


공수처는 오전부터 서울구치소를 찾아 구치소 내 조사실에서 현장조사를 하는 방안도 열어놓고 설득했지만 윤 대통령 측은 모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다음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고 법원에 연장 허가 신청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이르면 이번주 중 검찰에 윤 대통령 사건을 송부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체포적부심사와 영장실질심사에 소요된 시간을 고려해 1차 구속기한을 오는 28일로 보고 이전까지 사건을 보내면 된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에서는 구속기간을 보다 보수적으로 계산해 만료 시점을 넉넉하게 남겨두고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추가 대면조사 없이 사건을 검찰에 보낼 가능성도 있다. 오는 23일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출석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사실상 대면조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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