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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포천 옛 주택가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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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취약지역 내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셉테드)’ 사업을 올해 안성시, 포천시 일대에서 추진한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은 가해자와 피해자 및 범죄 발생 장소의 환경적 특성 간의 관계를 분석해 범죄 방어적 공간을 구성하는 것으로, 직접적인 범죄를 방지할 뿐 아니라 범죄 불안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예방 디자인을 말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대상지를 공모한 결과 안성시와 포천시 2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는 이들 두개 지역에 각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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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구도심으로 쇠퇴도가 높고 폭력·절도가 빈번히 일어나는 구역을 중심으로 보행로를 정비하고 CCTV·비상벨을 설치한다. 또 거주민 의견수렴 내용을 반영한 설계를 바탕으로 자연적 감시를 도모하고자 주민 휴게공간을 3개소 조성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전통시장, 터미널, 유흥시설, 단독주택지역이 혼재되고 범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CCTV·안심벨·고보조명 등 방범시설을 설치해 골목길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여성안심길 조성으로 보행자가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게 된다.


박종근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앞으로도 도시환경디자인사업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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