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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네트웍스 "AI시대에 보안 관리 수요도 늘어…플랫폼으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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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그린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태지역(JAPAC) 총괄 사장이 14일 열린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정윤 기자

사이먼 그린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태지역(JAPAC) 총괄 사장이 14일 열린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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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시대에서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그만큼 보안 관련 관리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플랫폼과 AI를 통해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14일 연례 사이버보안 행사인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을 개최했다. 팔로알토 네트워크는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사이버 보안 전문업체다. 네트워크 방화벽 부문 1위 업체로, 150여개 국가에서 8만5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사이먼 그린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태지역(JAPAC) 총괄 사장은 "대부분 기관에서는 평균적으로 50~60개의 보안 관련 툴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처리해야 하고 관리해야 하는 것도 더 많아졌다는 이야기"라며 "AI가 전 기술을 통합하면서 여기에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양도 커지고 그에 따른 사이버 보안 관련 관리도 늘어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규모와 복잡성, 다양해진 맹점 때문에 보안 관련된 팀에서는 아주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고 있지만 이 중에서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이 좋지 않은지 분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그래서 접근법을 바꿔야 하는데 플랫폼화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실시간으로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점차 복잡해지는 AI 환경에서 플랫폼을 통해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아울러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프리시전 AI(Precision AI)'를 활용해 약 60초 이내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프리시전 AI는 머신러닝, 생성형 AI, 딥러닝 등 다양한 AI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AI 사이버 보안 솔루션이다. 프리시전 AI는 기존에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보유한 보안 플랫폼인 스트라타(네트워크), 프리즈마(클라우드), 코어텍스(보안 관제 서비스)에 AI 기능을 고도화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를 통해 보안 전문가가 사이버 위협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고 예방 및 대응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실시간으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안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한달에 약 76페타바이트(PB, 약 1000TB) 상당의 해킹 관련 데이터를 관리하고 고객에게 보안에 대한 대응 태세를 제공하고 있다.


그린 사장은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약 20년 동안 보안 관련된 데이터만 수집하고 다뤄왔다"라며 "데이터를 문맥에 맞게 해석하고 또 정밀하게 분석함으로써 해킹을 막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사이버 공격이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상규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사이버 보안의 엔드투엔드(end-to-end)를 담당하고 있다"라며 "사이버 보안은 기업의 생존과 관련된 만큼 경기에 따라 투자를 줄이는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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