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소방서가 화재 상황에서 대피가 어려울 때 사용하는 피난기구 완강기의 사용법 숙지를 당부했다.
27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완강기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의 몸무게에 따라 일정한 속도로 지상까지 대피할 수 있는 비상용 피난기구다.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업소의 10층 이하 층에 설치된다.
완강기 사용 방법으로는 먼저 지지대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잠가야 한다. 이어 연결한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밖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 뒤 줄을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안전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맨 후 고정 링을 가슴 쪽으로 당겨야 하며, 창문을 넘어 안전벨트가 풀리지 않게 양팔을 쭉 뻗은 채로 벽면을 짚으면서 하강해야 한다.
김종률 남부소방서장은 “완강기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 비상 상황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완강기 사용법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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