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개발·오산IC 입체화·하이패스 IC 신설 등
경기도 오산시는 최근 이권재 시장이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경부고속도로 오산 구간과 관련한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8일 밝혔다.
경북 김천 도공 본사를 직접 방문해 함 사장을 만난 이 시장은 "세교2지구의 본격적인 입주에 이어 세교3지구까지 조성되면 인구 50만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예측을 바탕으로 현안 건의를 준비했다"며 "도공 차원에서 깊은 관심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방문한 이권재(왼쪽) 오산시장이 함진규 도공 사장에게 경부고속도로 오산 구간의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이 시장은 이날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 및 인접 지역 활용 ▲오산IC 상공형 입체화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지 인근 하이패스 IC 신설 ▲경부고속도로 진위IC 신설 등을 건의했다.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 개발은 시가 고속도로로 단절된 도시공간을 연결해 입체 도시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안이다. 앞서 이 시장은 입체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미국 시애틀을 방문해 고속도로 상부에 공원을 조성한 '컨벤션 서밋'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오산은 수도권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리적 중심지에 속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의 연결성도 있기 때문에 시애틀 컨벤션 서밋과 같이 컨벤션을 포함한 주요 시설이 들어서기에 적합한 지역"이라며 도공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오산IC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상공형 입체화해 이달 26일 착공 예정인 경부선철도 횡단도로와 직접 연결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이밖에 이 시장은 평택 진위면 인근에 IC를 신설하고,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사업지 인근에 상·하행선 하이패스 IC를 신설해 오산IC에 집중된 고속도로 진·출입 수요를 분산할 수 있도록 도공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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