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5일 정치 리스크의 단기적 영향은 불가피하겠으나 결국 증시 방향은 경제 논리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정국 전개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며 "적어도 비상계엄 사태가 국가나 금융시스템에 의한 것이 아니며 빠르게 상황을 일단락시켰다는 점에서 하락폭이 1%대에 그쳤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주도 정책으로 밸류업은 추진동력 상실 위험에 노출됐다"며 "올 하반기 이후 외국인 지분율은 이미 밸류업 기대감을 되돌린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상 상황이 일단락된 현재 추가 지분 출회 여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정책의 연속성 측면에서는 큰 암초를 만난 격"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탄소 중립 수단과 관련한 야당의 에너지 정책은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며 "원자력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비용적인 측면이나 탄소 저감효과를 고려했을 때 원전을 대체할 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며 "추후 정책 변화 여부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밸류업)를 위한 전략 역시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지배 구조 개선과 관련해 이사회 책임 강화를 명시하는 상법 개정 등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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