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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 좋다더니…2년 전 '한강 노벨상' 예언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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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작가 "'소년이 온다'로 받았으면 좋겠다"

[사진출처=네트워크 리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출처=네트워크 리 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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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미리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예견한 김현아 작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현아 작가는 지난 2022년 8월 네트워크 리(RE)에서 마련한 북 콘서트에서 “향후 5년 안에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확신에 찬 듯한 말투로 “그냥 그럴 것 같다. 제가 촉이 좀 좋다”고 했다. 이어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 대상으로 콕 짚으며 “한강이 ‘소년이 온다’로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받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 한강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막내 시민군’이었던 고 문재학 열사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다.


1967년 경남 거창 출신인 김현아 작가는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그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등을 펴냈다.


한편 한강 작가의 작품은 수상 소식이 전해진 10일 밤부터 13일 낮까지 53만부 넘게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 교보문고에서는 26만부,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는 27만부가량 판매고를 올렸다. 1분당 평균 136권씩 팔린 셈이다. 종이책에서는 '소년이 온다'가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eBook과 외서에서는 '채식주의자'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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