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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 승리에 결정적'…해리스, 美 노동절 맞아 노조 표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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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바이든과 펜실베이니아 합동 유세
디트로이트 찾아 UAW 대상 연설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리를 위해 노동조합 표심 확보에 적극 나선다. 미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경합주 승패에 결정적인 노조의 지지를 얻기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노동절 합동 유세에 나서는 등 공을 들일 계획이다.


'경합주 승리에 결정적'…해리스, 美 노동절 맞아 노조 표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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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노동절인 2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공동 유세를 실시한다.

펜실베이니아는 미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경합주 7곳 중 한 곳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합동 유세에 나서며, 수십년 간 바이든 대통령이 구축해 온 친노조 기조를 적극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같은 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찾아 전미자동차노조(UAW) 조합원을 대상으로 연설에 나선다.


노동자 표심은 경합주 승리에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접전 지역 유권자의 5분의 1이 노조다. 노조를 지지하는 미국인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여론조사업체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노조 견해를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2009년 48%에서 2024년 70%로 상승했다. 노조 견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45%에서 23%로 급락했다.


반면 일부 노조는 아직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보류하고 있다. 규모가 큰 미국 트럭 운전사 노조인 팀스터스는 그 중 하나다. 숀 오브라이언 팀스터스 위원장은 "우리는 해리스 부통령이 우리를 만나러 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두달 여 앞으로 다가 온 대선 승리를 위해 노조와의 접촉면을 늘리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기울고 있는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백인 노동자의 표를 찾아온다는 포석이다.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선택한 배경에는 그가 노조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도 자리하고 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계속 앞서고 있다. ABC 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지난달 23~27일 미국인 2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4%포인트 앞섰다(오차범위 ±2%포인트). 다만 두 후보는 경합주 지지율에서 박빙을 이뤄 대선에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미 정치 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지난 25~28일 경합주 7곳에서 주별로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700~8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후보는 각각 3개 주에서 상대에 1~3%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고, 한 곳에서는 동률을 기록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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