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왕벚나무길·소나무 어우러져
산림청 선정 ‘올해 우수 관리 가로수길’
경북 영주시(시장 박남서)는 서원로(남산현대아파트∼이산건널목)가 산림청에서 선정하는 ‘2024년 우수 관리 가로수길’로 선정됐다고 21일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우수 관리 가로수길 선정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가로수길 조성·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수 관리 가로수 길에는 영주시 서원로 등 적절한 가지치기를 통해 수려한 미관을 제공하고 병충해 방제 등 가로수가 건강하게 잘 관리된 6곳이 선정됐다.
서원로 가로수길은 총길이 약 3㎞에 달하며 이팝나무와 왕벚나무 가로수가 2열로, 중앙분리대에는 소나무가 군식으로 식재돼 있다.
시는 매년 병해충 방제와 가지치기를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가로경관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가지치기의 경우 고사지, 보행장애지·교통장애지 등 최소한의 작업만 시행해 자연 수형을 유지하면서 봄철 아름다운 벚꽃과 이팝꽃을 볼 수 있다.
또 시는 수종별 가로수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확충을 위해 가로수 중장기 관리계획 용역을 올 연말 완료 예정이다.
박상철 공원관리과장은 “이번 우수 관리 가로수길 선정을 통해 우리 시 가로수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게 됐다”며 “진행 중인 가로수 관리 중장기 계획을 내실 있게 완료해 건강하고 쾌적한 가로경관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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