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방문지로 중국 선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또 럼 신임 공산당 서기장에게 "좋은 업무 관계와 개인적 친분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19일 중국 중앙TV(CCTV)는 시 주석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럼 서기장과의 회담에서 "중국-베트남 운명 공동체 건설을 더 깊고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함께 이끌고 싶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별세한 쫑 서기장 후임으로 지난 3일 선출된 럼 서기장은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중국을 택해 18일 특별기편으로 광둥성 광저우 공항에 도착, 사흘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시 주석은 "럼 서기장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중국을 택한 것은 양당과 양국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음과 중국-베트남 관계의 높은 수준과 전략성을 충분히 나타낸 것"이라며 "중국은 항상 주변국 외교에서 베트남을 우선순위로 여겨왔다"고 설명했다.
럼 서기장은 시 주석이 중국을 강하고 번영하는 국가로 이끌었다고 치켜세우면서, 평화와 협력, 지역 및 세계 발전에 있어 중국의 발전하는 역할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고 CCTV는 보도했다.
주요 외신들은 오는 20일 귀국길에 오르기 전까지 럼 서기장이 리창 국무원 총리 등 중국의 고위급 인사를 만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럼 서기장은 다음 달에는 주석 자격으로 유엔 연례 총회 참석차 미국을 찾을 예정이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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