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53·사법연수원 26기)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이원석 검찰총장 후임으로 심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자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대검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심 후보자는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과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근무했고,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낼 때 형사1부장으로 함께 일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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