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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공의 모집 '104명' 지원…'빅5'에 43%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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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대부분의 전공의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 시내 주요 병원은 물론 전국 곳곳의 수련병원도 모집 인원 대비 극히 적은 전공의만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 '104명' 지원…'빅5'에 43%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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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총 104명의 전공의가 지원했다.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전국의 수련병원 126곳에서 총 7645명의 전공의를 뽑기로 한 점을 고려하면 단 1.36%만이 지원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인턴은 13명(0.51%), 레지던트는 91명(1.78%)만이 지원했다.

전공의들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촉발한 의정갈등 과정에서 집단 사직 후 다수가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의료대란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이번 하반기 모집에 응시하는 전공의들에게는 기존의 제약조건을 대폭 완화하는 '수련 특례'를 주겠다는 당근을 내놨다. 사직 전공의는 1년간은 다시 전공의 모집에 응할 수 없지만 이 같은 제한을 하반기 모집에 지원하는 전공의에 한해서는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특례 조치에도 불구하고 극히 적은 전공의들만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이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수련 복귀 기회를 최대한 부여하기 위해 이달 중 추가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상세 일정은 이달 초 공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공의 지원자 중 절반가량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주요 병원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병원에만 45명이 지원하며 전체 지원자 중 43.3%가 쏠렸다. 당초 우려됐던 '빅5 쏠림 현상'이 현실화한 것이다.

하반기 모집과 관련해 다른 수련병원에서는 이 같은 쏠림이 현실화할 것을 우려해 기존 수련병원과 같은 권역에만 지원할 수 있는 '권역 제한'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정부에서는 권역 제한은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방의료 공백이 우려됨에도 전공의 이탈로 빅5 병원의 타격이 가장 큰 만큼 이들 병원의 의료공백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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