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2008년부터 취약계층의 국민건강보험료, 장기요양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저소득 주민의 건강 및 삶의 질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수혜 대상은 종로구 지역가입자이면서 최저보험료가 2만2340원 이하인 만 65세 이상 주민, 등록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이다. 기존에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는 의료급여 수급자는 제외한다.
종로구는 지난해 최저보험료가 2022년 1만6440원에서 2023년 2만2310원으로 전년 대비 35.7%(5870원) 인상됨에 따라 8100만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저소득가정 5638세대가 의료 혜택을 받아볼 수 있게 뒷받침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증액된 총 1억2550만원 예산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종로구는 의료 빈곤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청해 최저보험료 이하로 부과되는 관내 2500여 세대 명단을 확보했다. 올 3월까지 해당 가구의 생활실태 확인을 위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건강보험료 지원 신청은 연중 상시 가능하다. 희망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나 사회복지과 생활보장팀으로 문의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아볼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지원 대상에 생계급여 수급자를 포함시켰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취약계층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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