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내 원전해체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논의
정부가 내년엔 고리 1호기부터 원전 해체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원전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의회'와 '2023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연이어 열고 국내 기업의 원전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을 비롯해 지자체 및 산·학·연 전문가 18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선 2022년 10월 착공해 건설 공사 진행 중인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의 역할과 원전해체 연구개발(R&D) 과제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해 '원전해체 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방안'을 주제로 ▲원전해체산업 현황과 전망 ▲원전해체 기술개발 ▲성공적인 원전해체 경험과 교훈 등을 논의했다.
이 실장은 "원자력 발전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에너지원으로, 정부는 원전 생태계 정상화를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원전해체는 원전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는 의미가 있는 만큼 내년부터 고리 1호기 원전해체를 본격 착수해 국내 기업들이 원전해체 경험과 실적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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