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
첫 직선제 선거…9명 후보 등록

부회장부터 삼수생까지…새마을금고중앙회장 9명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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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치러지는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 9명이 도전장을 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전 부회장(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비롯해 김현수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더조은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중앙회 임원 출신부터 3수생까지 후보들도 각양각색이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진행한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에서 9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전 부회장, 김 전 이사, 이순수 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용화식 송정군자새마을금고 이사장, 이현희 북경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천만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우기만 남원새마을금고 이사장, 김경태 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 등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원선거규약에 따라 김 전 부회장과 김 전 이사는 중앙회장에 출마하면서 중앙회 임원직을 사임했다.


이번 선거는 금품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박차훈 전 회장이 사임하면서 진행되는 보궐선거다. 새 중앙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14일까지다. 총자산 280조원에 달하는 새마을금고는 올해 각종 횡령 등 비리 문제가 불거졌고,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위기까지 겪었다. 이에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등 경영 혁신에 나선 상황인 만큼 새로운 회장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특히 이번 선거는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모두 참여하는 직선제로 진행돼 경우의 수도 다양해졌다. 그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350여명의 대의원이 투표하는 간선제였다.


현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두 후보는 김 전 부회장과 김 전 이사다. 가장 노출이 빈번한 데다가 중앙회 임원 출신인 두 후보의 2파전이 유력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특히 김 전 부회장의 경우 지난 8월부터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고, 중앙회의 상황에 정통한 만큼 업무 연속성 등이 강점이다. 김 전 부회장은 박 전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반면 김 전 이사의 경우 박 전 회장과의 대척점에 있었던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삼수생도 있다. 이순수 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17 ·18대 중앙회장 후보로 출마했고 이번이 3번째 도전으로, 중앙회장직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3선 이사장 출신인 그는 중앙회 대의원과 예금자보호준비금 관리위원 등 중앙회 경험과 지역금고 경험을 두루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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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291개 금고의 이사장들이 모두 참여하는 만큼 그간 중앙회 인사들에게 유리했던 간선제 방식의 선거와는 다른 전개가 펼쳐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역색이 없는 수도권 기반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전국의 이사장들을 전부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역본부가 있는 중앙회 출신이 유리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지만, 직선제인 만큼 섣불리 예측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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