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급 승진 요인 오직 '실적'...오세훈 시장 '시정' 꿰차
서울시 12월 1일 김종수 기획담당관, 하영태 복지정책과장, 이창석 교통정책과장, 김미정 교육지원정책과장 등 7명 3급(부이사관) 승진 예정자로 발표
공직도 실적이 없으면 승진하기 쉽지 않다.
서울시는 지난 1일 김종수 기획담당관, 하영태 복지정책과장, 이창석 교통정책과장, 전재명 문화정책과장, 김미정 교육지원정책과장, 조영창 총무과장, 김장수 공동주택지원과장 등 7명을 3급(부이사관) 승진 예정자로 발표했다.
이번 승진 티켓을 잡은 이들은 각자 맡은 분야에서 확실한 실적을 낸 공직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최초 민선 4선 시장이 된 오세훈 시장이 주요 과장에 대한 업무 자세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실적이 없는 과장들은 3급 승진 문턱을 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승진자 중 ▲민선 8기 핵심사업 성과관리(김종수 기획담당관) ▲세계 잼버리,이상동기범죄 대응(조영창 총무과장) ▲서울윈터페스타 기획·운영(전재명 문화정책과장) ▲취약계층 냉난방비 특별지원(하영태 복지정책과장) ▲기후동행카드 도입(이창석 교통정책과장) ▲서울런 프로그램 확산(김미정 교육정책지원과장)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신속통합기획 확대·발전(김장수 공동주택지원과장) 등이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은 이번 승진자 중 고시 출신 4명, 일반 출신 3명 등 상대적으로 일반 출신에 대한 배려도 많이 해 출신 차별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김장수 국장 승진 예정자는 기술직(건축직)이기 때문에 행정직만 볼 경우 고시 3명, 일반 3명으로 일반에 대한 차별이 전혀 없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무엇보다 오 시장이 서울시정에 대해 꿰뚫고 있어 실적을 내지 않고는 승진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미정 교육지원정책과장은 처음에는 부각되지 않다가 부상해 3급 승진 티켓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김 국장 승진 예정자는 7급 전산직 공채 출신이지만, 서울시 예산총괄팀장을 맡을 정도로 적극적이고 대외 관계도 좋아 예상을 깨고 ‘공직의 별’을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강북구 9급 세무직 공채 출신으로 1970년생인 조영창 총무과장의 3급 승진은 발탁 인사 성격이 강해 보인다. 조 국장 승진 예정자는 강북구에서 입사 10년만에 5급 승진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서울시로 전출됐다.
물론 공직에서 승진이 전부는 아니다. 또 다시 6개월 후에는 승진 기회가 생겨 예비 후보들도 웃을 날이 올 것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오를까 떨어질까 불안하다면…"주가 출렁여도 따박...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공직자는 승진으로 평가받기 위해 실적을 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번 승진자는 당연히 축하받아야 하고, 이번 승진이 안 된 공직자들도 다음 기회를 보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오지 않겠느냐”고 격려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