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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선조들의 숨결 느끼며 걷는다…남한산성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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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후기 10대로
봉화로의 일부 노선…서울과 지방 연결

[하루만보]선조들의 숨결 느끼며 걷는다…남한산성 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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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옛길은 조선 시대 후기 10대로 중 하나인 봉화로의 일부 노선이다.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노선 중 하나였다고 한다.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봉화로의 일부 구간과 주변의 다양한 역사 문화 자원들을 연결해 탄생시킨 것이 바로 남한산성 옛길이라고 설명했다.


남한산성 옛길은 조선 시대 왕들이 여주의 영릉을 참배하러 갈 때 지나던 길이었다. 보부상이 보따리를 지고 인근 장터를 떠돌 때도 이 길을 걸었다. 지방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서울로 향할 때도 지났다. 남한산성 옛길은 지난 시절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는 얘기다.

남한산성 옛길은 동서남북 4개의 특색 있는 길로 구성돼 있다. 각각 남한산성 4개의 문을 포함해 동문길, 서문길, 남문길, 북문길이라고 부른다. 4개 길을 개괄해 여기 소개한다.


우선 동문길은 약 9.5㎞로 남한산성 동문에서 시작한다. 산성 로터리를 지나 북·서·남문을 지나는 순환길이다. 이 길에선 지수당, 연무관 등 남한산성 내 다양한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서문길은 송파구 거여동에서 출발해 서문에 이르는 약 2.1㎞의 길이다. 감이동 초입에는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다. 서문으로 오르면서 남한산성의 다양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남문길은 약 6.5㎞로, 위례신도시 위례성복교회에서 출발한다. 남한산성 남문인 지화문까지 걸으면 된다. 초입에서 바위에 글귀를 새겨놓은 금석문을 볼 수 있다.


북문길은 약 5.8㎞로 하남시 광주향교에서 출발해 남한산성 북문(전승문)까지 가는 길이다. 상사창동 연자마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다. 연자마는 방아틀에 연결된 돌을 말과 소가 돌리게 해 곡물의 껍질을 벗기거나 밀을 빻았던 전통적 농기구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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