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서대문구청장(왼쪽 다섯 번째)과 카페 오리재 이재합 대표(왼쪽 여섯 번째) 등 ‘서대문 나눔1% 기적 성금 사업’ 현판식 참석자들이 제막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대문구청)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홍제3동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오리재(대표 이재합)와 ‘서대문 나눔1% 기적 성금’ 사업 참여를 위한 첫 기부 약정(1호점)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소상공인들의 수익 일부를 기부받아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는 선순환 복지사업으로 여기에서 ‘1%’는 작은 나눔을 상징한다. 구는 연 수익 혹은 월 수익의 일부분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기 원하는 가게와 약정을 체결한다. 참여 가게는 ‘나눔1% 기적’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기부에 따른 세제 혜택을 받는다. 현판 제작에 사용된 서체는 이완 서예가가 재능 기부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이 사업에 1호점으로 참여하는 오리재 이재합 대표는 “1%의 작은 나눔이 행복 100% 서대문구를 이루어 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현판식에는 이성헌 구청장과 이재합 대표를 비롯해 서대문 나눔1% 기적 성금 추진위원들과 후원금 관리기관인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이국노 회장, 관내 소상공인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나눔1% 기적의 문을 열어주신 이재합 대표께 감사드리며 2호점, 3호점으로 나눔 문화가 점차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이 같은 기부가 구민의 전 생애를 든든히 아우르는 복지 체계를 확립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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