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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화장품, 일본 뷰티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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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계 3번째 큰 뷰티 시장
LG생활건강, 브랜드 힌스 인수
아모레퍼시픽, '헤라'로 공략
애경산업, 루나 등으로 인지도↑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일제히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일본 도쿄 시부야의 대형쇼핑몰 '스크램블 스퀘어'에 만들어진 아모레퍼시픽의 헤라 팝업스토어.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일본 도쿄 시부야의 대형쇼핑몰 '스크램블 스퀘어'에 만들어진 아모레퍼시픽의 헤라 팝업스토어.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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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일본의 뷰티 시장은 329억5300만달러(약 42조8553억원·2021년 기준)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시장으로 꼽힌다. 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5298억3500만달러(약 688조9974억원)로 미국이 1위이고 중국이 2위다.


그동안 화장품 업계는 사드, 코로나 여파로 중국에 데인 뒤 눈길을 점차 일본으로 돌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브랜드 힌스를 보유한 비바웨이브의 회사 지분 75%를 인수해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힌스를 인수해 색조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이는 화려한 색조 화장품이 인기 있는 일본 뷰티 시장에서 맞춤형 전략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2019년 1월 시작한 힌스는 ‘세컨 스킨 파운데이션’,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밤’ 등 히트 상품을 보유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로 MZ세대 사이 마니아층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힌스의 매출 218억원 가운데 절반이 해외에서 발생했는데 이중 대부분이 일본에서 나올 정도로 현지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색조 브랜드 ‘헤라’를 통해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일본 최대 규모 뷰티 정포 플랫폼과 오프라인 멀티 브랜드 매장을 운영 중인 아토코스메 도쿄·오사카점에 공식 입점했고, 이번 달에는 추가 팝업스토어와 온라인 채널 입점을 확대하는 등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애경산업은 에이지투웨니스, 루나 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현지에 맞는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테면 루나의 경우 지난해 11월 일본 오프라인에 진출한 직후 650여개의 매장에서 올해 4월 2300여개, 8월 현재 3100여개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하는 등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본수입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한국 화장품(향수와 샴푸 포함) 수입액은 775억엔(약 7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6배나 증가한 규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그동안 일본에서 공연을 많이 하다보니 한국의 의류나 화장품에 대한 홍보 효과를 워낙 많이 낸 것 같다”면서 “특히 한국 연예인들이 워낙 예쁘다 보니 그들이 쓰는 화장품이 무엇인지에 일본 현지인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면서 우리나라 뷰티 산업이 전체적으로 발전하고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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