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3]조주완 LG전자 사장 "내년 1월 CES서 '알파블' 공개…전장 분사는 아직"
4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 후 기자들과 만나
전장 M&A 가능성은 오픈
"내년 1월 CES에 오시면 '알파블'을 보실 수 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컨퍼런스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LG전자의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공개 시점에 대해 위와 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공개한 '옴니팟(OMNIPOD)'보다는 좀 더 익사이팅한 내용들이 들어가 있을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서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모빌리티 공간에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Alpha-able(알파블)'이라는 전장 비전을 제시했다. 알파블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Transformable) 가능한 경험 ▲XR과 webOS 등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즐기는 탐험(Explorable) 경험 ▲차량에서의 더욱 편안한 휴식(Relaxable) 경험으로 구성된 세 가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를 결합한 개념이다.
현재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장사업은 LG그룹 내에서 실적 효자로도 부상하고 있다. 전장 사업은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5조510억원을 기록하며 LG전자 전체 상반기 매출액의 12.5%를 차지했다. 수주잔고는 올해 말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다.
몸집이 커진 전장사업에 대해 일각에서는 분사설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날 조 사장은 여기에 선을 그었다. 조 사장은 "아직까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왜 그런 소문이 도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전장 사업이 워낙 잘나가니까 나가서 좀 더 잘해보라고 이야기가 되는 듯 하다"고 답했다.
전장 M&A 가능성은 열어뒀다. 조 사장은 "M&A 대상은 계속 찾고 있다"며 "현재의 3대 축 외에 콘텐츠를 포함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들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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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IAA에 첫 참가한 LG전자는 별도 전시관을 마련하지 않고 스폰서 자격으로 나섰다. 조 사장은 "VS본부와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CES, IFA, IAA 이 세 가지 전시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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