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에서 유일한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의 화장로 5기를 증설하는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구 수성구가 4일 “명복공원 인근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5∼6월 명복공원 인근 지역인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고모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갈등관리 연구용역 경청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당시 인근 주민들은 명복공원 북편 노인복지관 설치,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주변 체육시설 조성, 인근 지역 종상향, 아파트 밀집 지역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 신설 등을 요구했다.

대구시가 추진중인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 조감도.

대구시가 추진중인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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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주민들은 또 ‘화장수요 급증’이라는 현실적인 사정으로 대구시의 정책을 수용하되 57년 동안 고통을 감내한 데 따른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고, 일부 주민들은 장사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고모동 도시계획도로 건설, 만촌2동 지역 종상향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만 발표해 부분적이고 미비한 지원대책이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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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는 “지난 경청회에서 제기된 주민들의 주요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대구시에 재요청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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