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주택가서 흉기 든 남성 경찰과 대치 끝 체포…흉기 8자루 압수
자해위협 난동…특공대 투입해 제압
경찰, 오늘 중 구속영장 신청 방침
서울 은평구 구산역 인근 주택가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2시간 반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6일 오후 10시5분께 서울 은평구 갈현동 필로티 구조의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A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30분경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양손에 흉기를 든 A씨와 대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경찰이 있는 쪽으로 흉기를 휘둘렀고 자신의 가슴에 흉기를 댄 채 자해하겠다고 위협했다. 경찰은 남성과 대화를 시도하며 흉기를 내려놓도록 유도하다가 특공대를 투입해 남성을 제압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A씨의 가방에 있던 흉기 7자루 등 총 8자루의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27일 오전부터 A씨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전날 A씨를 연행한 후 심야 조사에 응하도록 설득했지만 A씨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피의자가 거부할 경우 심야 조사를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 이후 다른 혐의 적용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확인하겠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날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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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벌어진 곳은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서 걸어서 8분 정도 거리의 주택가다. 주말 저녁 주택가에서 벌어진 흉기 소지범과의 대치로 경찰특공대까지 투입되면서 일대가 소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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