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쓰러졌어요" 英 잼버리 대원신고…쓰러진 20대 남성 구조

서울 코엑스서 쓰러진 20대
英 대원들 신고로 빠른 대처

2023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영국 대원들의 신속한 신고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의식을 잃었던 20대 남성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11일 강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내부에서 20대 남성 A씨는 길을 걷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6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2023 서울 이랜드와 경남FC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제공=연합뉴스

현장을 목격한 잼버리 영국 대표단 대원들은 인근에서 소방안전 점검 업무를 진행하던 강남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에게 직접 달려와 신고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사람이 쓰러졌다"며 소방관들을 사고 현장으로 안내했다.

소방관들이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을 당시 쓰러진 A씨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다. 쓰러지면서 부상을 입어 오른쪽 쇄골이 골절되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들은 A씨의 골절 부분을 고정하는 30여분 동안 A씨에 대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던 A씨는 입원 치료를 마치고 11일 퇴원한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