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에 고위험음주율 2년 연속 오름세…“여름 휴가철 주의해야”
코로나19 유행 때 감소했던 고위험음주율이 일상회복이 이뤄진 지난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오름세다.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술자리에서 남자는 소주 7잔(맥주 5캔), 여자는 소주 5잔(맥주 3캔) 이상을 주 2회 마신 사람의 비율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8월16일부터 같은 해 10월31일까지 19세 이상 성인 23만명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바탕으로 한 고위험음주율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성인 고위험음주율은 지난해 12.6%로 전년(11.0%)보다 상승했다. 성인 고위험음주율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14~15% 초반 사이였다가 코로나19 첫 해였던 2020년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 따라 10.9%로 뚝 떨어졌었다. 그런데 지난해 일상회복 기조에 따라 다시 늘어난 것이다.
고위험음주율은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강원이 16.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세종은 6.1%로 제일 낮았다. 두 지자체 사이 격차는 10%P나 된다.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강원 정선(22.1%)·양구(21.5%)·홍천(20.6%) 등이 20% 이상이었고, 반면 전남 보성군(6.9%), 서울 종로(7.0%), 경기 성남 분당(7.0%) 등은 낮은 편이었다.
높은 고위험음주율은 기대수명 감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이다. 고위험음주율이 가장 높은 10개 시군구 중 강원 정선·양구·홍천·철원·삼척, 충남 태안, 경기 동두천, 전남 여수 등 8개 시군구의 건강수명은전국 평균(70.9세)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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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감소를 보였던 음주율이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음주 문화가 성행하는 여름 휴가철에 과음을 더욱 경계하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절주 또는 금주를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위험음주율이 높고 건강수명이 낮은 지역들에 대해서는 절주 등 건강관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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