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정부·경기서 51개 사업 869억 따내
이상일 시장 "철저한 사전 준비로 전략적 대응 결실"

이상일 시장 취임 후 1년여간 민선 8기 용인특례시가 각종 공모사업에서 869억원의 예산을 따냈다.


용인시는 지난해 7월 1일 이 시장 취임 후 지금까지 정부·경기도 등 외부 기관의 공모사업을 통해 총 55건, 869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민선 7기 마지막 1년간 확보한 금액 48억원(48건) 대비 18배 늘어난 것이다.

지난 1년간 시가 따낸 사업은 중앙정부 주관 41건(831억원), 경기도 주관 14건(38어원)이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출처=용인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출처=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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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액 급증에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효자 역할을 했다. 용인 원삼 반도체클러스터가 정부의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 기반시설 확충비 50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서 지난 20일 ▲이동·남사 용인 국가산업단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 미래연구소 등 세 곳을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민선 8기 용인시 출범 이후 이처럼 공모 사업이 늘어난 것은 부족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과 중앙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 시장의 추진력 때문이라는 것이 시 측의 설명이다.


용인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이 시행하는 공모사업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공모사업 참여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기존 공모 실패 사례를 토대로 부서별 사전검토제를 운영하고 용인시정연구원의 컨설팅까지 받으며 공모를 추진해 왔다.


특히 이 시장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도 도움이 됐다는 게 시 안팎의 평가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 시장이 적극적으로 중앙 정부 측과 접촉해서 직접 사업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특화단지 지정의 당위성을 홍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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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용인시는 문화·예술, 환경·도시재생 분야 공모사업도 잇따라 따냈다. ▲용인중앙시장 일대 20만467㎡ 규모 '도시재생사업'(186억원) ▲기흥구 일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45억원) ▲처인구 백암면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28억원)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18억원)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32억70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중앙시장 도시재생의 경우 민선 7기 당시 한차례 공모에 실패했던 사업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7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기 용인시 청년정책네트워크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7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기 용인시 청년정책네트워크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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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시의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를 많이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도 시정 운영 방향에 부합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대해서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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