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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美기술주 실적발표…한미 정상회담 외교이벤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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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4~28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미국의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12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대형 외교 이벤트 영향으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주간 예상 코스피 밴드는 2500~2600선이 될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와 중국·일본의 연휴 기간을 맞아 관광객 유입이 기대된다는 점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미국 경기 불확실성은 하락 요인이다.

[주간증시전망]美기술주 실적발표…한미 정상회담 외교이벤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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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마이크로소프트, 25일 메타 실적 발표가 각각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삼성SDI,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완성차 및 2차전지·디스플레이 기업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국 IT의 전방 산업인 미국 기술주 실적에 따라 향후 반도체주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를 제외한 한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견조하고, 기업들의 향후 계획에서 기대되는 긍정적 모멘텀(포스코의 광물 관련 수직계열화 계획, LG디스플레이의 투자발표 등)이 있어 어닝시즌과 관련해서는 나쁘지 않은 분위기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모멘텀 삼아 그간 코스닥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코스피로 수급이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시즌이 시작되면서 코스피 실적개선 종목들로 수급이 이동할 수 있다"며 "코스닥에서는 2차 전지 소재 업종에 쏠렸던 수급이 장기 소외됐던 게임·바이오 업종으로 분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굵직한 외교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산업 육성 정책 중 한국에 불리한 조건에 대한 개선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관련 업종으로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등을 꼽았다. 이어 "정상회담이 미국과 대척점에 있는 국가와의 외교적 이슈가 야기될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외에 오는 25일 한국의 1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되고, 미국(27일)과 유럽연합(28일)의 GDP 속보치도 각각 발표 예정이다. 관련해 미 Fed의 움직임에 모든 투자자의 눈길이 쏠려 있다. 시장에서는 내달 3일 예정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통해 최종금리(5.00~5.25%)를 형성한 뒤 오는 11월부터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제기된다. 하지만 Fed 내에서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5.50~5.75%까지 올려야 한다'고 발언했다"며 "불라드는 2022~2023년 동안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오피니언리더 역할을 해온 인물이므로 단순히 소수의견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금융시장은 Fed 통화정책과 관련해 낙관하는 분위기인데, Fed의 태도가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나타난다면 주식시장의 노이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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