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인도의 성장 동력은 '인구 증가'"

인도의 인구가 올해 중순께 중국을 따라잡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올해 중반 인도 인구는 14억2860만명으로 중국 본토의 14억2570만명보다 약 300만명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유엔인구기금 세계인구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 뭄바이 교외에서 열린 행사에 모인 사람들. [사진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인도 뭄바이 교외에서 열린 행사에 모인 사람들. [사진 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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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구는 마오쩌둥 전 주석이 펼친 농업정책(대약진 운동)으로 수백만 명이 아사한 1960년 이후 지난해에 처음으로 인구가 줄어들었다. 2022년 중국은 956만명이 출생했고, 인도는 2300만명이 태어나면서 1.2%의 인구 순증률을 기록했다.


인도 인구는 당분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2050년 인도 인구는 16억6800만 명까지 증가하고, 중국은 13억17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당국은 출산율이 떨어지고 노동인구가 노령화함에 따라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있다. 중국 당국은 인구 과잉 우려로 1980년대 시행한 '1자녀 정책'을 2016년 폐기한 데 이어 2021년에는 한 부부가 세 자녀까지 가질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일부 지역에서 출생률을 높이는 정책을 추가로 발표하기도 했으나 인구 감소세를 되돌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의 이 같은 인구 증가는 "인도가 빈곤 및 일자리 부족 등 문제가 있음에도 경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고 매체는 바라봤다. 그러면서 중국의 인구 감소는 "경제력과 군사력이 증가해도 중국의 경제적 야망을 이루거나 미국의 지위를 대체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추측했다.


외신은 "인구 절반이 30세 미만인 인도는 향후 몇 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러한 인도의 성장에도 한계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도가 근 몇 년간 빠른 성장을 이룩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았으며 이와 같은 상황에 청년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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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를 두고 인도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기회를 마련하지 않으면 내부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체는 "지난해 모집인원 3만5000명인 국영 철도 회사채용에 1000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폭력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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