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 ‘1.5조’

세종시가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1.5조원으로 정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벌인다.

시는 7일 ‘2024년 정부예산 확보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를 설정,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주요 사업 예산확보를 위한 예상 쟁점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선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전년(1조3874억원)대비 10% 상향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정부예산 확보 추진 방향은 미래전략수도 건설 등을 위한 역점 및 신규 사업 반영에 초점이 맞추기로 했다.

내년 주요 신규 국비 사업에는 ▲국립안전체험관 건립 ▲문화도시 지정 ▲비단강 지역 맞춤형 통합 하천사업 ▲월하천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등이 포함됐다.

중점 사업으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제2집무실 건립사업과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앞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달 9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접견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송인석 국민의힘 원내 수석 부대표를 만나 세종의 현안사업 추진에 힘을 보탤 것을 요청했다.

시는 보고회 이후에도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를 만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올해와 내년은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이에 따른 신규 사업 발굴 요인과 기회를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