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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켤레 1300억원…마이클 조던 운동화 역대급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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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NBA 파이널서 착용한 운동화 6개
"출처 명확+역사적 가치…천문학 금액 예상"

운동화 수집가들의 '성배'가 경매에 나와 주목받고 있다. 'GOAT'(역사상 최고의 인물) 마이클 조던이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확정한 파이널 경기에서 착용한 6개의 운동화 이야기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매업체 소더비는 조던이 1990년대 여섯 차례에 걸쳐 NBA 파이널에서 착용한 6개의 나이키 에어 조던을 두바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마이클 조던.

마이클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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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운동화들은 시카고 불스의 홍보담당자인 팀 할럼이 파이널 경기가 끝난 직후 조던으로부터 양쪽 운동화 중 한쪽을 직접 받아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파이널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 상황을 담은 자료 화면을 보면, 조던이 운동화 한쪽만 착용한 채 웃는 모습이 담겨 있다.


조던이 운동화에 직접 서명도 남기면서 경매액은 천정부지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할럼은 6개의 운동화를 다른 수집가에게 팔았으나, 당시 판매 가격과 구입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운동화들에는 ‘다이너스티 컬렉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출처가 명확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만큼,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팔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운동화를 수집한 사람’으로 기록된 조던 겔러는 "최소 2000만달러(약 260억원)에서 최대 1억달러(약 13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소더비 경매에선 조던이 NBA에 데뷔한 1984년에 착용한 나이키 농구화 한 켤레가 147만2000달러(약 19억4000만원)에 판매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조던이 1998년 NBA 파이널 1차전에서 입었던 유니폼 상의가 1010만 달러(약 133억 원)에 낙찰됐다. 이는 역대 스포츠 경기에서 실제 착용한 수집품 가운데 최고가에 해당한다.


이번 경매를 두고 소더비 측에서는 조던의 운동화 6개가 지난해 유니폼보다 비싼 가격에 팔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더비는 두바이에 이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조던의 운동화를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나이키의 에어 조던 시리즈는 열성적인 운동화 수집가를 뜻하는 '스니커 헤드' 문화의 시초로 여겨진다. 한정판 운동화의 소장 가치로 인해 최근에는 리셀(되팔기) 열풍이 불면서 돈벌이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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