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도민 위해 공무원 업무 방식 바꿔야”

2월 도민회의서 도민 11명과 소통

“도민이 정책을 쉽게 접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업무 방식을 바꿔나가야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7일 열린 도민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도지사는 “도정은 도민을 위해 존재한다”며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먼저 현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월 경상남도 도민회의에 참석한 도민들이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에서 일곱 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민회의에는 도민 11명이 참석해 박 도지사와 함께 도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도민들은 YES 키즈존 개념 선도적 도입, 로컬 유튜버 활용 및 홍보 협업을 제시하고 배달 라이더 플랫폼 노동자 수입 보전 관련 오토바이 보험 요율 인하 방안 마련, 전기 오토바이 충전소 설치 확대 등을 건의했다.

청년 인재 교육, 산단 환경개선 사업 추진, 지역 관광상품 활성화 등 도정 전반에 대한 여러 목소리를 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월 도민회의에서 참석한 도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박 지사는 “오늘 제안한 내용은 면밀하게 검토해서 도정에 반영하고 진행 상황을 알리겠다”며 “법령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정부에 건의해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도민회의를 열기로 한 경남도는 지난 1월에 개최한 도민회의에서 나온 정책 제안 25건 중 18건을 도정에 실제 반영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정책 제안도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조치계획을 제안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했다.

도민회의는 경남도민이라면 누구나 경상남도 누리집을 통해 연중 상시 참가 신청하면 되며 2월 회의는 공식 유튜브 채널 ‘경남 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