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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 4연속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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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망에서' 황금곰상 영예
유태오 '패스트 라이브즈' 고배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영화제 4년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홍 감독은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내린 제73회 베를린영화제에서 29번째 장편 '물 안에서'로 경쟁 인카운터 부문에 초청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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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안에서'는 배우를 꿈꾸던 젊은 남자가 영화를 연출하겠다며 같은 학교에 다녔던 남녀와 섬으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홍 감독은 영화에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연인 김민희와 함께 베를린을 찾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영화제 시상식에서 함께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들어 올렸으나 올해는 빈손으로 짐을 꾸렸다.


홍 감독은 '밤과 낮'(2008)으로 처음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지난해까지 6회 경쟁 부문에 진출해 4회 수상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67회)로 여우주연상(은곰상), '도망친 여자'(2020·70회)로 감독상(은곰상), '인트로덕션'(2021·71회)으로 각본상(은곰상), '소설가의 영화'(2022·72회)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받았다.


인카운터스 섹션은 심사를 통해 작품상·감독상·특별상을 수여하는 부문으로, 기존 경쟁 부문과 구별된다. 이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바스 데보스 감독의 '히어'가 받았으며, 감독상은 타티아나 우에소 감독의 '디 에코'가 수상했다.

경쟁 부문 황금곰상은 프랑스 파리의 센강에 정박한 정신질환자 주간보호시설을 다룬 니콜라 필리베르 감독의 다큐멘터리 '아다망에서'(Sur l'Adamant)에게 돌아갔다. 주연상(은곰상)은 스페인 에스티발리즈 우레솔라 솔라구렌 감독의 영화 '2만종의 벌들'에서 8세 소녀의 트랜스 정체성을 연기한 배우 소피아 오테로가 받았다.


배우 유태오가 출연한 경쟁 부문 초청작 '패스트 라이브즈'는 현지 언론이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으나 상을 받지 못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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