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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자녀 학폭’ 사의 표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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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결 가지고 국수본부장 중책 수행할 수 없어"
경찰청 "시간 두고 후임 고밈… 내부 선발에 무게"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 신임 본부장으로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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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변호사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도저히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 문제로 송구하고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저희 가족 모두가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며 "저희 가족 모두는 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변호사 아들은 2017년 유명 사립고에 입학한 뒤 동급생 A군을 1년 가까이 괴롭혔다. 비하·무시하는 발언 등으로 피해 학생은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정 변호사 아들은 학교폭력위원회 결정으로 전학 조치됐다. 정 변호사 측은 하지만 학폭위의 전학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행정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 대법원까지 9개월여간 이어진 법정 다툼에서 모두 패소했다.

경찰청은 정 변호사가 국수본부장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급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인사혁신처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후임 국수본부장 임명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고민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재공모 또는 내부 선발이 가능한데, 정 변호사를 임명하는 과정에서는 공모를 거쳤기 때문에 내부 선발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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