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과 협업해 매월 1회 봉사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지난 24일 올해 처음 시작되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날’ 첫 발걸음을 삼향읍에서 출발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날이란 대규모 인력이 동원돼 청소 및 도배장판 교체 등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공공기관과 협업해 매월 1회 봉사하는 무안형 신규사업이다.
읍·면에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굴해 군에 요청하면 군 복지기동대와 해당 읍면 기동대 그리고 무안군에 소재한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매월 릴레이로 진행된다.
무안군은 취약계층에 좀 더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자 올해 1월 관내 공공기관 3곳(소방서, 경찰서, 우체국)과 상호협조 업무 협약을 맺었고 공공기관에서는 ‘복지기동대의 날’ 운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건강한 일상생활 영위 및 서로 돕는 훈훈한 사회 분위기 조성과 선한 영향력 확산을 위해 무안군은 기동대의 날 참여 기관을 지속해서 늘릴 계획이다.
복지기동대는 집수리·도배·가스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이장, 부녀회장, 자원봉사회원 등 총 10개대 162명으로 구성돼있다.
김산 군수는 “최일선에서 어려운 위기 상황에 부닥친 가정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는 복지기동대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보살핌이 필요한 위기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민관이 협력해 도움을 주는 선진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지기동대의 날 3월 운영은 망운면에서 진행될 계획이며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 맞춤형복지 팀에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ohj135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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